문제
과거 어느 한 나라에 A라는 뛰어난 장수가 있었다. 그는 신을 믿었고, 신의 뜻대로 정의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진심으로 믿었던 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A의 나라의 조정이 A의 상관이었던 대원수 B에게 북쪽 반란을 제압하라며 10만의 군사를 주었다.
당연히 A도 B의 부관으로서 원정에 참여했는데, 부패한 조정과 무너져 가는 나라에 불만이 많았던 여러 장수와 병사들은 북쪽지역으로 가는 길목에 있던 강을 건너기 전, A와 B를 설득하여 군을 돌려 수도를 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A는 상관인 B의 명에 따라 싸워 부패한 조정을 무너뜨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이 또한 정의로운 일이라 생각하며 부패한 나라를 무너뜨리는데에 큰 공헌을 했다. 부패한 나라를 갈아엎으면 백성들도 조금은 더 행복해지리라.
회군은 성공했고, B는 새로운 왕에 올라 나라를 다스렸다.
그러나, 그 날 이후 A는 그 순간을 떠올리며 늘 생각했다.
신은 죽었다.
신을 믿던 A는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