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한 여자가 새 아파트로 이사했다.
첫날 밤, 아래층 남자가 올라왔다.
"혹시 밤에 발뒤꿈치로 걷지 말아 주시겠어요?
천장에서 쿵… 쿵… 소리가 크게 납니다."
여자는 조금 황당했지만 사과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밤에는 항상 발끝으로 조용히 걸었다.
며칠 뒤 —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경비원이 물었다.
"이사 오신 뒤로 불편한 점은 없으세요?"
여자가 웃으며 말했다.
"없어요. 다만…
아래층 분이 밤에 쿵쿵거린다고 해서
요즘은 발끝으로 걸어요."
경비원의 표정이 멈췄다.
"...아래층이요?"
잠시 후 그가 말했다.
"그 집은 1년째 비어 있는데요."
그날 밤 —
여자는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왜였을까?